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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외국 간병인와 AI 간병, 미래 간병의 모습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10-24 조회수 : 296

[기고] 외국 간병인와 AI 간병, 미래 간병의 모습은?

대한요양병원협회 노동훈 홍보위원장

일본에서 지난 1991년 애니메이션 영화 ‘노인Z’를 개봉했다. 영화 내용은 이렇다. 심각한 고령화로 일본은 요양병원과 간병인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졌고, 후생성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첨단 노인 돌봄 침대 ‘Z-001’호를 개발했다. Z-001은 침대 형태로 고령자와 결합해 옷을 벗기고 목욕, 배변, 식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계에 누워 있는 상태로 보행과 간단한 운동을 하고, TV, 라디오, 전화, 음악, 주식, 경마, 게임, 화상 채팅까지 가능하다.

대한요양병원협회 노동훈 홍보위원장
대한요양병원협회 노동훈 홍보위원장


뿐만 아니다. Z-001은 원격진료도 한다. 자체 센서로 체온, 맥박, 혈압, 심박, 호흡수를 측정하고 증상에 따라 응급조치 후 의료기관에 전달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지진, 태풍, 도둑에 대비하는 시스템도 있다. 30년 전이지만 인공지능(AI)과 유사한 자가 증식이 가능한 바이오 컴퓨터까지 설치돼 고령자를 위한 완벽한 시스템을 갖췄다. 사별한 배우자의 데이터를 입력하자 인격까지 구성해 소통한다.

실험 대상이었던 타카자와 옹은 Z-001로부터 자신을 구해달라고 자원봉사자에게 요청했다. 영화 노인Z는 ‘애정 없는 간호를 간호라 할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 필자는 이 부분이 핵심이 아닐까 싶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 사회로 가는 대한민국, 요양병원과 간병 인력의 부족은 예견된 미래다. 대안은 간호, 간병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애정 있는 서비스를 원한다.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간병 문제를 고민했다. 한국 간병인은 구할 수도 없다. 급여 문제와 근무 조건 문제 등 원인은 다양하다. 힘든 일을 대신했던 조선족 간병인도 고령화와 숫자 감소로 지속하기 어렵다. 그러나 문제를 풀어갈 방법은 있다. 키오스크를 통한 주문, 결제 방식으로 아르바이트생의 부담을 줄이듯, AI 간병으로 간병 업무 부담을 줄여야 한다. 하지만 AI나 첨단 기술이 전부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자동화된 생산 공장에도 사람이 필요하듯, 인격적인 간호와 간병을 위한 사람은 필수다. 다만 한국 간병인을 유인할 제도와 보상 등 선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그래도 인력이 부족하다. 동남아시아의 간호대학을 졸업한 간호사에게 언어와 간병 교육을 시킨 후 간병 업무를 맡겨보면 어떨까. 식당, 중소 제조업은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다. 요양병원의 간병 문제도 마찬가지 아닐까.

고령화에 따른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마찰과 갈등은 필연적이다. 어떤 제도가 가장 합리적이고, 우리 사회 고령자 인권과 간병 부담을 줄일 것인지 사회적 합의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논의 과정에서 더 좋은 제도가 생겨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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